[현장연결] 교육부, 유치원·초중고 추가 개학연기 여부 발표<br /><br />교육부가 이제 곧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공식 발표합니다.<br /><br />이미 2차례 연기를 한 데 이어 이번에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, 발표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또다시 개학이 늦춰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유은혜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]<br /><br />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입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교육 가족 여러분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증 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학교 개학이 계속 연기되는 유례없는 상황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학교 방역과 새로운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보이지 않게 애쓰고 계시는 정말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.<br /><br />진심으로 여러분들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또한 자녀의 안전을 지키고자 많은 것을 감내하고 계시는 학부모 여러분, 정말 고맙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지금의 난국을 극복해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전국적인 확진 환자 숫자가 다소 줄어들고는 있지만 밀집장소에서의 소규모 집단감염 위험이 여전히 높아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국 확진환자 숫자에 비하면 매우 낮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19세 이하 미성년자의 누적 확진자 숫자가 3월 7일 379명에서 14일 505명으로 증가한 상황을 교육부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질병관리본부 및 전문가들이 제시한 학교는 지역사회 주요감염원이 될 우려가 있으며 학생으로 시작해서 가정을 거쳐 사회적 전파가 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을 저희 교육부는 존중합니다.<br /><br />이에 추가적인 개학연기를 진지하게 검토하였으며 오늘 중대본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,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개학일을 당초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2주 더 추가 연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결정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감염증의 추세를 예의주시하면서 교육부는 휴업연장 여부를 포함한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은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추가적인 개학연기를 통해 더 이상의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확실한 방역체계 속에서 안정적인 개학을 준비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앞으로 2~3주간의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더욱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참여가 학교의 휴업을 단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.<br /><br />힘들고 불편하지만 학생 여러분 그리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대표자분들을 비롯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.<br /><br />추가적인 개학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 중에 중요한 사항만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신학기 개학이 총 5주간 연기됨에 따라서 학사일정 운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법정 수업일수를 감축하고 수업시수도 줄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학업결손을 걱정하는 많은 고3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교육부가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장기간에 고교개학 연기 상황을 감안하여 교육부는 실현 가능한 대입일정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개학을 한 이후의 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오늘부터 신학기 개학일까지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을 운영하겠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이번 추경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,534억 원을 긴급돌봄지원,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 준비, 온라인 학습운영과 같은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하도록 하고 교육청과 구체적 협의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신학기 개학을 위한 학교의 방역 점검과 학생의 온라인 학습 그리고 돌봄 지원 등 휴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의 협조를 얻어 촘촘하게 챙겨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내에 개학준비 현장지침인 학교방역 가이드라인을 더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잠재적인 감염요인을 차단하고 학교 관리 및 생활수칙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하여 보건용 마스크를 학교에 사전 비축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일반 학생들에게 여분의 면마스크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를 학교 내에 적용하여 교실 내의 책상을 재배치하고 급식환경의 개선과 식사, 휴식시간의 분리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안전도를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온라인상에서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수업에 도전하고 계십니다.<br /><br />지난 2주의 휴업기간 동안 원격학습의 가능성을 보여주시며 학생들과 호흡하는 학교 교사들의 도전과 노력을 응원하며 교육부는 교사들의 헌신과 학교현장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이번 추가휴업을 계기로 원격학습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보 소외 계층 학생들을 위해 PC, 인터넷, 통신비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각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하여 보편적인 온라인 학습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.<br /><br />긴급돌봄교실은 예정대로 운영합니다.<br /><br />추가 개학연기 기간 동안 긴급돌봄 현장 담당자분들의 노고를 줄이고 안전을 높이기 위해 돌봄 전담인력 확충, 방역물품 최우선 제공, 프로그램 확대 제공 등을 더 보완해서 실시하겠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학원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 점검과 동시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 요건을 완화하는 등 경영이 어려운 영세학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대한민국은 4월 신학기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불편한 상황 또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생활 속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새로운 일상을 침착하게 준비하고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감염증의 위험에서 확실하게 벗어나는 시간도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믿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고맙습니다....